캠핑을 다니다 보니 캠핑장에 있는 캠핑카들이 그렇게 부럽더라구요.
“어디든 가고싶은 곳이 있으면 차를 타고 세워두고 그곳을 캠핑장처럼 다닐수 있겠다.!! 너무 부러웠습니다.
그런 로망을 품던 중 남편의 일주일간의 꿈같은 휴가를 받아서 이때 아니면 못한다. -!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여행해보자.! 해서 캠핑카 여행을 해보았습니다.
이미 작년 12월 초에 다녀왔었는데, 이제야 후기를 남겨봅니다.
캠핑카 여행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너무 재미있었고, 언젠가 꼭 또 한번 가고 싶습니다. 둘째가 좀 더 크면 넷이서 가보려고 합니다. 일반 캠핑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캠핑카 입차가 가능한 오토캠핑장만 이용해보긴 했지만, 평소처럼 도착하자마자 텐트 설치하랴 짐 내리랴 할 필요 없이 주차만 하면 여유롭게 세팅이 거의 끝나는 점이 역시 좋았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내부가 아늑해서 사실 텐트에서 자면 온몸이 쑤신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캠핑카는 나름 침대가 2개이기도 해서, 어른 2, 아이 2명 4인가족 정도는 전혀 좁은 느낌 없이 잘 수 있습니다.
1. 캠핑카 대여 기본 정보
여러 업체들이 있는 것 같은데 저희는 네이버 검색하여 후기나 가격대 등을 고려해서 '모** 캠핑카' 라는 곳을 이용하였습니다. 여기도 그렇고 시세는 보통 1박에 30만원 정도 하는 것 같더라구요. 대략 9개월 전이고 겨울이어서 그랬는지 지금은 또 더 올랐을 수도 있겠군요..
양재IC 바로 옆에 있는 큰 주차장에서 차량을 픽업 할 수 있습니다.
차가 커보여서 운전이 까다롭지 않을 까 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고속도로 등에서는 주로 2차선에서 천천히 달렸는데, 옆차선에 큰 차가 지나가면서 추월할 경우 우리차가 살짝 흔들리는 현상이 ㅎㄷㄷ 근데 몇번 겪어보니 익숙해졌습니다.
캠핑카에도 차종이 몇 개 있던데 저희가 이용했던 차는 '윙스타' 였습니다. 스타렉스 기반이라고 하네요. 윙스타로 검색해보시면 유투브에도 자세한 실내 영상 등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실내 사진을 많이 못찍었던 것 같아요 ㅠ
요 사진을 쇼파에 앉아서 찍었는데요. 쇼파 뒤 쪽이 운전석이고,
운전석 위쪽으로 요거보다는 좀 작지만, 어른 한명 + 아이 한명 정도 누울 수 있는 침대가 또 있습니다.
2. 캠핑카 대여 후 여행 코스
캠핑카를 2박 3일 렌트하여 다녀왔습니다. 캠핑카의 가장 큰 장점은 주차 하는 곳이 곧 우리의 사이트 이지요. (물론 차박이 금지된 곳이라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경우에서 ^^)
뭔가 말은 노지에서 묵을 것 같이 해놓았지만,, 캠핑카를 처음 이용해보기도 했고 아직 노지에서 묵어본 적은 없는 쫄보인 저희는 캠핑카 이용 가능한 캠핑장으로 물색해보았습니다. 강원도 해안쪽으로 알아보았고, 생각보다 선택지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강원도 쪽 캠핑카 사이트가 있는 캠핑장
- 연곡해변 솔향기캠핑장
- 맹방 비치 캠핑장
3. 캠핑카 대여 후기
캠핑여행중 텐트 생활의 한계를 뛰어 넘었던 캠핑카 여행. 캠핑카에서 이동중에 아이와 티비도 보고 책도 읽고 테이블에 앉아 게임도 하며 가서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가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여행 그 자체였어요. 텐트를 치게 되면 지정된 사이트에 있게 되니 경치를 즐기기에 한계가 있을수 있는데 캠핑카로 보다 자연과 밀접하게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1박 대여비가 비교적 비싼 편이라 쉬운 결정은 아닌것 같아요. 그래도 다음에 긴 여행이 있다면 한번 더 캠핑카를 대여 해보고 싶습니다.
내부 난방의 경우에도 저희는 겨울에 이용했었던 데다 바다 앞에서 묵었지만 난방이 워낙 잘되어서 전혀 추운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캠핑카 내부에 화장실이나 샤워시설을 이용하지 않았었는데요. 화장실의 경우 사용하면 내부에 오물통에 쌓이는데, 이거를 반납 전에 직접 비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별도 추가금이 있었던 것 같아요 (ㅠ,.ㅜ 이런 점때문에 캠핑카로 마냥 노지를 이용하기에는 제약이 되긴 하겠네요) 저희는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오토캠핑장을 이용해서 화장실/샤워실은 차량에 있는 것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식사준비로 야채 등을 간단히 씻을때는 싱크대를 사용했습니다.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차량 내부도 깨끗했고 관리도 나름 잘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예전 사진을 보니 또 한번 다녀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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