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나아갑니다.

올해 7월 게제 제한 글이 마지막네요.ㅎㅎ. 오랜만에 블로그 일기를 써봅니다. 마지막 블로그 일기가 너무 암울해서 오늘 글로써 긍정적으로 바꾸어 보려고 합니다. 그 이전에 3개월가량 변화된 저의 마음들을 흐름대로 써보려고요. 

 

게재제한 먹은 달은 정말 너무 암울했어요. 여태 갈고 닦고 잘키워온 블로그인데... 막막하더라구요. 이때 워드프레스로 넘어가신 분들과 블로그 스팟으로 넘어가신분들 또는 티스토리를 계속운영하시는분들로 다양하게 나뉘어졌습니다. 

저는 블로그스팟 개설과 티스토리 계속 운영하는 선택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쉬는 동안 바뀌게 된 블로그의 방향성

매번 1일 1 포스팅을 꾸준히 해왔지만 운영을 하면서 느낀 점이 체류시간이 30초 내외로 되는 글들이 블로그 지수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가벼운 글들은 적지 않고 2~3일에 한 번이라도 글을 검색해서 오시는 분들에게 제경험이 도움 될 수 있는 정보성글을 축약해서 적는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 

 

구글 서치콘솔이나 구글 애널리틱스에서는 블로그 체류시간 및 순위, 클릭률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정보를 보다 보니 1일 1 포스팅을 위해 꾸준히 적었지만 적은 것과 달리 가벼운 글이나 정보가 별로 없는 글들은 체류시간이 낮을걸 자연스럽게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사람들이 글을 검색하고 들어오더라도 1분 이상 오래 체류하며 글을 읽을 수 있는 글을 적게라도 꾸준히 적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뿐만 아니라 직장인 또는 주부라도 평소 해야하는 본업이 있기에 하루종일 블로그에 힘을 쏟을 시간적 여력이 없더라고요. 블로그도 중요하지만 가정, 본업등 여러 곳에서 분명 중요한 부분이 있기에 제 생활에서 가장 적합한 횟수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1일 1포스팅하던 방향이 2~3일 또는 일주일만의 포스팅이라도 도움 되는 글을 쓰자라고 바뀌게 되었네요. ㅎㅎ.

 

매일 하던 포스팅을 줄였더니..

매일 1일 1포 하던 포스팅 수를 줄였더니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지만..... 다행히도 블로그 방문자수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행히 양질의 글이 늘어나다 보니 블로그 체류 시간은 점점 길어졌어요. 물론 체류시간이 1분에서 3분으로 다이내믹하게 늘은 건 아니지만 초단위 일지라도 조금씩 길어졌습니다. 지금은 정체 구간이긴 하지만 꾸준히 양질의 글이 쌓이면 서서히 늘어날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방문자수는 늘지 않고 유지중입니다. 슬프기도 하지만.. 다음 여력이 된다면 1일 1포 양질의 글을 포스팅하면서 방문자수 증가에 한번 힘내볼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도 유지하는 것에 감사하기도 하고 1일 1 포스팅이 얼마나 힘든가에 대해 알기에 선뜻 용기는 나지 않네요...

 

게재 제한 그후

뜨거웠던 블로그 게재 제한 사태후 시간이 지나니 정상으로 돌아오긴 하더라고요. 물론 CPC나 페이지뷰등 문제는 정상화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말하는 정상화는 수익은 이전만큼 돌아오지 않았지만 방문자수는 정상화되었습니다. 즉 블로그는 돌아온 것 같았어요....ㅋㅋ. 지난 8월은 방문자수가 역대치로 가장 많았지만 애드센스 수익은 가장 작았답니다. 

 

 

그리고 있었던 문제는 에드샌스 페이지 뷰와 티스토리 페이지 뷰는 30% 이상 차이가 났어요. 예로 애드센스 페이지뷰가 700명이면 티스토리 방문자수는 1000명 일정도로 차이가 컸습니다. 개인적으로 예측하기로는 상단 광고가 티스토리 계정으로 뜨면 그 페이지 뷰는 집게가 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서치콘솔 및 구글 애널리틱스 페이지뷰는 티스토리 페이지뷰와 동일하게 나왔기 때문이죠.ㅎㅎ.

게재 제한으로 100프로 받을 수 있던 수익이 70프로 이상 줄어들어서 속상하긴 했지만 수익이 조금이라도 들어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결론은, 블로그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처음 블로그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을 먹었을 때는 이길 밖에 없다!라는 마음으로 진심으로 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일 방문자에 울고 웃고 일일 수익에 울고 웃고 블로그 정책에 울고 웃는 나날을 보냈던 것 같아요. 일 년이 지나 보니 블로그란 정책에 따라 로직에 따라 변화가 자주 있는 환경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 길이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 편안한 마음으로 로직이 바뀌어도, 변화가 되어도 진득이 내 할 일 내일을 하나하나 해나아 가는 게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환경이란 내가 노력해도 할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죠. 검색 로직이 바뀌고 정책이 바뀌면 그에 맞게 이미 쓰인 글을 수정하기란 어려운 일에 가깝죠. 검색엔진이 어떠한 이유로 글을 메인으로 가져갈지 말지는 제가 정할 수 있는 선택지가 아닙니다. 블로그로써 할 수 있는 것은 검색하고자 하는 사람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글을 최대한 잘 쓰는 것 밖에 없습니다. 

 

블로그로 전업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ㅋㅋ. 블로그로 전업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진심....ㅋㅋ. 그래서 저는 꾸준히 제 상황과 속도 맞게 하되 이것이 전부로 여기며 하지는 않으려고요. 모든 사람이 각자의 상황이 있듯이 그것에 맞게 운영하면 그게 바로 정답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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