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특정 식품이 우리 몸의 건강을 해결해 줄 만병 통치약으로 믿으시나요?
간혹 사람들은 암에 좋은 음식, 감기에 좋은 음식,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 항상화에 좋은 음식, 면역에 좋은 음식을 찾아 해당 건강 기능 식품을 섭취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식품 영양학을 전공한 사람들의 의견은 다를 것이다. 식품을 공부한 나 역시도 공부 끝에 도달하는 결론은 '균형성, 다양성, 적절한양'이 가장 중요 하다는 것이다. 이는 나뿐만 아니라 식품 영양학 교수님들의 의견도 마찬가지이다.
수업시간에 비타민 C와 비타민 E는 항상화에 좋고 콩에 들은 미생물은 면역에 좋다 등의 관련 정보를 배우지만 배우던 중 학생들도 질문을 한다.
"그럼 가장 좋은 식품은 무엇 인가요?" 아직도 교수님의 대답이 기억에 남는다.
"식품을 전공한 우리도 결국은 다양성 이다." 라고
보통 사람들은 항상화에 좋은 비타민 C, 종합 비타민, 크릴새우 등 먹으면 해결 되는것 아닌가요? 하고 의아해 할것이다.
지금부터 건강기능 식품을 그래도 조금은 제대로 알고 먹어야 한다는 걸 이야기 하려한다.
이전에 식품이란 어떻게 먹어야할까?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다.
- 균형잡힌 식사: 섭취하는 식품이 영양소면에서 특정한 것에 치우침이 없어야 한다.
- 다양한 식품군의 섭취: 각 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영양소는 다양하다. 그래서 다양한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영양 섭취의 상호 보완효과를 위해 다양한 식품군의 섭취가 필요하다.
- 적절한 양과 절제된 식사: 너무 많은양을 섭취하였을경우 남은 에너지원은 지방으로 전환되고 저장된 지방은 우리몸의 이상 문제를 일으킨다.
- 영양밀도가 높은 음식 섭취: 영양 밀도가 낮은 음식의 대표적인 '콜라' 등의 단순 당류가 많은 식품은 에너지량에 비해 우리몸의 다른 영양소의 함량이 낮다.
사실 건강이란 노화 이외에 식품 섭쉬 기본이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아픈 것이고 병이 난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해당 병을 치유하기 위헤 몸에 좋다는 건강 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이런 섭취가 해당 병을 다 낫게해 줄것만 같아 믿고 있다. 하지만 아니다. 기본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결코 몸에 좋은 건강 기능 식품을 섭취한듯 내몸이 다시 회복되기란 쉽지 않다.
이는 우리몸의 소화 흡수 과정에서 들어온 식품이 어떤 식품과 만나야 흡수가 잘되고 어떤 식품이 있을때 흡수를 방해 하는 요인은 엄청나게 많이 존재 하기 때문이다. 예로 우유의 칼슘은 철분과 1:1 결합했을때 최적의 소화 흡수를 이루어 준다. (칼슘 흡수 메카니즘) 그런데 칼슘이 뼈에 좋다고 단순한 칼슘 보조제를 섭취 하면 어떨까? 내 몸에 칼슘이 다량으로 들어와도 함께 흡수하기 위해 도와 줄 철분이 없다면 효율적인 흡수를 도와 주지 않는다.
이처럼 식품이랑 '다양하게, 적절하게, 적절한양'을 섭취하는게 이래서 중요하다.
무작정 광고에 현혹되어 몸에 좋다는 기능성 식품을 찾아 섭취하기 보다 내 식사가 기본 원칙을 지키며 섭취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이다. 뿐만아니라 이러한 기본 식사 원칙이후에 '건강한 식사 구성'을 꾸준히 노력 해야 할 것이다. 이 두가지가 내 식생활에 맞추어 진다면 건강 기능성 식품은 그 다음 문제이다.
직업병으로 나는 요즘도 밥을 차리면 습관적으로 나오는 말이 있다. 이건 같은 학교를 졸업한 친구들도 마찬가지 이야기를 한다.
"먹을게 너무 없는데?" 라는 말을 한다. 이걸본 남편은 "먹을게 너무 많은데?" 라고 한다.
차이는 내눈에는 단백질이 없는게 눈에 보여서이다. 일반적인 시각에서 먹을거는 단순히 내입에 먹을 음식들 이다. 식품을 공부한 사람들의 눈에는 단순한 식품의 양이 아니라 식품의 구성이기 때문이다.
'적절하게, 골고루, 적절한양'
여전히 우리 가족이 건강하게 섭취하게 도움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혼 생활 10년이 되어도 밥차리는것은 너무 성가신 일이다.
역시나 ㅎㅎ 아는것과 실행하는것은 천지차이. 오늘도 가족의 끼니를 위해 노력하시는 엄마 아빠들 존경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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